1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와 4층 대회장에서 챌린지 바둑리그 7-8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진행된 가운데 좌은 그룹에서는 사이버오로가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수성을, 혁기 그룹에서는 빙상원류도시 춘천이 2승을 추가하며 개인 승수에서 앞선 선두 자리에 올랐다.




6라운드까지는 팀 단체전 형식인 릴레이 대국으로 진행된 가운데, 7-11라운드까지는 개인전 3:3 방식으로 틀을 바꾼다. 각 팀 상위 랭커들의 활약이 더욱더 중요해질 전망.


7-8라운드가 종료된 결과 좌은 그룹에서는 사이버오로가 바둑의 품격과 한국바둑중고등학교를 연달아 꺾으며 그룹 선두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박진솔-안국현-한웅규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이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최상의 결과. 중위권은 4승 4패가 세 팀(맥아더장군, 진남토건, 바둑의 품격)으로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테스트인포와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 확정되었다.

<7라운드 개인전>













혁기 그룹에서는 빙상원류도시 춘천이 선두권 두 팀이었던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부산 이붕장학회를 연달아 제압하며 개인 승수에서 하나 차이로 앞선 선두에 등극했다. 동일한 6승 2패인 부산 이붕장학회와 3위와 4위에 올라있는 부강테크, 의정부 행복특별시 역시 5승 3패로 바짝 뒤쫓고 있어 그 어떤 팀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신예 기사들과 연구생으로 팀을 꾸려 참가한 두 팀인 장수영바둑도장(3승 5패)과 한종진바둑도장(2승 6패)은 살짝 고전하는 모습.


<8라운드 개인전>















9라운드는 바로 다음 날인 20일에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5 챌린지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1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그룹별 성적 상위 3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1국 1:1 대항전, 2국 4쿼터 릴레이 대국, 3국 1:1 대항전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