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라운드가 치러진 한국기원 대회장 전경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가 정규리그 반환점을 향해 가면서 선두권 독주와 중위권 혼전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6월 30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대국실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일제히 치러진 정규리그 6라운드 4경기는 선두권의 희비와 중위권의 거센 반등이 맞물리며 순위 변동을 맞았다.
▲ 6라운드 1,2경기 결과
[1경기] 한국여성바둑연맹, 맥아더장군에 2-1 승리
한국여성바둑연맹이 맥아더장군에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최승철이 악지우를 제압하며 맥아더장군이 앞서갔으나, 2국 최환영이 원강하을 꺾으며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팀의 운명이 걸린 3국에서 한국여성바둑연맹의 이서영(小)이 이주영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승리를 거두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2경기] 소소회, 공동 2위 도약
소소회가 진남토건을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과시하며 3-0 완봉승을 거두었다.
1국에서 조완규가 박현수를 꺾고 기선을 제압한 소소회는 2국에서 김정현(小)이 한주영을, 3국에서 김기언이 박진영을 연이어 물리치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소소회는 이번 완승으로 5승 1패를 기록, 대주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 6라운드 3,4경기 결과
[3경기] 마침내 단독 1위... 사이버오로 무패 행진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1위 사이버오로와 2위 대주의 '미리 보는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사이버오로의 2-1 승리로 끝났다. 대주는 1국에서 베테랑 윤준상이 사이버오로의 김승구를 제압하며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사이버오로의 반격이 매서웠다. 2국에서 박건호가 목진석을 꺾으며 균형을 맞춘 데 이어, 최종 3국에서 한웅규가 기민찬을 상대로 제압하며 사이버오로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 승리로 사이버오로는 6전 전승을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경기] 춘천, 홈그라운드 응원 업고 완봉승
춘천 투어로 치러진 4경기에서는 홈팀 '빙상원류도시 춘천'이 '한국바둑중고등학교'를 3-0으로 완파하며 안방에서 웃었다.
춘천은 1국에서 주장 허영락이 임지호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2국에서 김다빈이 노우진을, 3국에서 윤서원이 이승민에 승리하며 3-0 승리를 장식했다.
초반 고전하던 춘천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중위권에 랭크됐다.
▲ 6라운드 경기 종료 후 순위표.
6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면서 사이버오로(6승 0패)가 독보적인 무패 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가운데, 대주(5승 1패)와 소소회(5승 1패)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 아래로는 나란히 2승 4패를 기록 중인 빙상원류도시 춘천, 한국여성바둑연맹, 진남토건이 개인 승수 차이에 따라 각각 4위, 5위, 6위에 포진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두고 양보 없는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하위권에는 각각 1승 5패를 기록한 맥아더장군과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뒤를 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타이틀 후원을 맡았으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대국 제한 시간은 각자 기본 시간 10분에 매 수 20초를 추가하는 시간적립방식(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