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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 전승 막아선 춘천
챌린지 바둑리그 통합 9라운드 결과
  • [챌린지리그]
  • 2026-07-20 오후 1:31:55
▲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대국을 준비하는 대주 - 한국 여성바둑연맹 선수들

8연승을 달리며 독주하던 선두 사이버오로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20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열린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통합 9라운드에서 빙상원류도시 춘천이 선두 사이버오로를 3-0으로 완파하며 선두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선두의 패배로 상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대주는 한국여성바둑연맹을 3-0으로 완파하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고, 소소회 역시 한국바둑중고등학교를 2-1로 제압하며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하위권에서는 맥아더장군이 진남토건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 한국 여성바둑연맹 이서영 - 대주 임경찬(승)

▲ 대주 윤준상(승) - 한국 여성바둑연맹 악지우

▲ 한국 여성바둑연맹 최환영 - 대주 목진석(승)

대주, 여성바둑연맹 3-0 완파

두 팀의 대결에서 가장 치열했던 대국은 1국이었다. 임경찬과 이서영의 대국은 초반부터 난전이 계속되며 미세한 흐름으로 흘렀다. 결국 끝내기 승부로 접어든 상황에서, 임경찬이 마지막 순간 정확한 수순을 밟아가며 판을 정리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2국에서는 윤준상이 악지우를 상대로 중반 우하귀 흑돌을 포획하는 데 성공하며 완승,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3국에 나선 목진석은 최환영을 맞아 초반부터 발 빠른 행마로 실리 우위를 점한 뒤, 매끄러운 운영으로 승리하며 팀의 3-0 스코어를 완성시켰다.

▲ 맥아더장군 원강하(승) - 진남토건 박진영

▲ 맥아더장군 김하윤(승) - 진남토건 박현수

맥아더장군, 진남토건에 3-0 완승 거두며 2연승

1국에서는 백을 잡은 맥아더장군의 원강하가 하변에 위치한 흑의 견고한 형태를 타개해 내는 데 성공하며 박진영을 꺾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번 매치는 2국에서 다소 허무하게 승부가 갈렸다. 진남토건의 한주영이 지각 패하며 맥아더장군의 팀 승리가 확정됐다. 마지막 3국에서는 초반부터 대형 정석의 난전 흐름이 이어지며 그래프가 출렁거렸으나, 마지막 승부처였던 상변에서 크게 득점을 올린 김하윤이 승리하며 맥아더장군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이버오로 박건호 - 빙상원류도시 춘천 김다빈(승)

▲ 빙상원류도시 춘천 허영락(승) - 사이버오로 한웅규

▲ 사이버오로 김승구 - 빙상원류도시 춘천 윤서원(승)

빙상원류도시 춘천, 전승 사이버오로에 브레이크

개막 전부터 강팀으로 분류되던 두 팀의 대결에서 빙상원류도시 춘천이 3:0 승리를 거뒀다.
춘천은 1국에서 김다빈이 1지명 박건호를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다빈은 우변 백돌을 압박하며 종반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2국에서도 허영락이 한웅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3국 흑을 잡은 윤서원이 다소 불리한 형세였으나 상대의 대마를 잡아내며 역전승으로 팀의 3-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춘천은 선두의 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 소소회 김기언(승) - 한국 바둑중고등학교 임지호

▲ 한국 바둑중고등학교 노우진 - 소소회 김정현(승)

▲ 소소회 김상영 - 한국 바둑중고등학교 이승민(승)

소소회, 한국바둑중고등학교에 2-1 승리

소소회는 1국에 출전한 김기언이 임지호를 상대로 잔잔하게 흘러간 흐름 속에서 정교하게 판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먼저 가져왔다.
이어 치러진 2국에서는 김정현이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정현은 까다로웠던 좌중앙 접전에서 흑돌을 안정적으로 타개해 내며 노우진을 꺾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바둑중고등학교는 3국에서 이승민의 역전승으로 완패를 면했다. 소소회의 김상영이 초반 우세를 점하며 무난히 승리하는 듯했으나, 후반 정리 과정에서 아쉬운 실족이 나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판을 흔든 이승민이 역전에 성공하며 팀의 유일한 승점이 되었다.

▲ 통합 9라운드가 열린 대국장 전경

▲ 한국 여성바둑연맹 홍무진 감독이 복기에 참여해 선수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 9라운드 종료 후 순위.

9라운드 결과, 선두 사이버오로(8승1패)가 첫 패배를 기록했으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이를 추격하는 대주(7승2패 개인21승)와 소소회(7승2패 개인19승)가 나란히 승리를 추가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1게임 차로 좁혔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는 선두를 꺾은 빙상원류도시 춘천(5승4패)이 수성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 뒤로 완승을 거둔 맥아더장군(3승6패 개인12승)이 5위로 올라섰으며, 진남토건(3승6패 개인9승)과 한국여성바둑연맹(2승7패)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1승8패)는 패배가 더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타이틀 후원을 맡았으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대국 제한 시간은 각자 기본 시간 10분에 매 수 20초를 추가하는 시간적립방식(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