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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대진표 완성... 챌린지 바둑리그 정규리그 종료
3위 춘천 vs 4위 소소회, 10일 운명의 단판 승부
  • [챌린지리그]
  • 2026-08-04 오후 3:04:17
▲ "저희 1등했어요" 사이버오로 선수단. (좌측부터)김승구, 조상연, 김세동 감독, 박건호

사이버오로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나설 상위권 팀의 순위가 모두 확정됐다.

8월 5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14라운드에서 사이버오로, 대주가 한국바둑중고등학교와 소소회에 승리하며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빙상원류도시 춘천은 맥아더장군을 2-1로 제압하고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소소회는 대주에게 패했으나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했다.
반면 한국 여성바둑연맹은 진남토건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사이버오로 - 한국바둑중고등학교의 대결.

▲ 1국 사이버오로 김승구(승) -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이승석

▲ 2국 한국바둑중고등학교 노우진 - 사이버오로 조상연(승)

▲ 3국 사이버오로 박건호 -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이승민(승)

정규 1위 사이버오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2-1 제압

2국에 나선 조상연이 1시간 만에 이른 종국을 이끌어내며 노우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팽팽한 흐름에서 우변을 절단하며 두터움을 얻은 조상연은 하변 백 대마를 강하게 공격해 끝내 포획에 성공하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 종료된 1국에서 김승구가 이승석을 상대로 중앙 흑 진영을 적절히 지워내며 안정적인 내용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이승민이 상대 1지명 박건호를 상대로 난전을 이끌어낸 끝에 3국을 승리했으나 팀의 유일한 승리가 됐다. 사이버오로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시즌내내 돋보이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 1국 소소회 김상영 - 대주 임경찬(승)

▲ 2국 대주 윤준상(승) - 소소회 조완규

▲ 3국 소소회 김정현(승) - 대주 목진석

대주, 소소회에 전반기 패배 설욕하며 정규 2위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전반기와 같은 대진으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에서 대주가 소소회를 2-1로 꺾었다.
1국에서는 임경찬이 김상영이 우변 타개 과정에서 일으킨 착오를 놓치지 않고 백돌을 모두 잡아내며 한방에 승부를 끝냈다.
이어 2국에서 윤준상이 초반부터 빠르게 4귀를 점하며 실리를 챙겼고, 조완규의 좌변 흑 진영에서 완벽한 타개를 이뤄내며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3국은 변화무쌍하던 바둑이 타협되며 끝내기 승부로 흘렀으나 목진석이 좌변 맛을 노리며 한 점을 연결한 수가 패착이 되며 김정현이 홀로 소소회의 승리를 챙겼다.

▲ 1국 한국 여성바둑연맹 최환영(승) - 진남토건 이나경

▲ 2국 진남토건 박진영 - 한국 여성바둑연맹 김원대(승)

▲ 3국 한국 여성바둑연맹 악지우 - 진남토건 박현수(승)

한국 여성바둑연맹, 진남토건 물리치며 7연패 끊고 유종의 미

한국여성바둑연맹은 진남토건을 2-1로 제압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성연맹의 에이스 최환영은 초반부터 유연한 행마로 차이를 조금씩 벌려나갔고, 비세를 느낀 이나경이 백돌을 절단하며 띄운 승부수를 가볍게 타개해 내며 승리했다.
2국에선 하변 패를 통해 흑 세 점을 잡은 박진영이 앞서나갔으나, 후속 수단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선수를 잡은 김원대가 큰 자리를 선점하며 역전승.
진남토건은 주장 박현수가 악지우의 대마를 포획하며 완승을 거두었으나 팀은 패배하며 정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 1국 맥아더장군 최승철 - 빙상원류도시 춘천 허영락(승)

▲ 2국 빙상원류도시 춘천 김다빈(승) - 맥아더장군 이주영

▲ 3국 맥아더장군 김하윤(승) - 빙상원류도시 춘천 이민석

빙상원류도시 춘천, 맥아더장군 2-1로 누르며 3위 확정

주장 맞대결인 1국은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예상됐으나, 종반 최승철이 상변을 과감하게 돌파한 수가 패착이 되었다.
흑을 잡은 허영락이 중앙 한 점을 끊어 잡은 뒤 좌상귀 사활을 추궁하니, 결국 백의 대마가 활로를 찾지 못하며 춘천에 선취점을 안겼다.
2국에선 김다빈이 이주영을 상대로 덤이 나오지 않는 형세를 만든 뒤로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맥아더장군은 3국의 김하윤이 유리한 형세를 지켜내며 이민석에게 승리했으나 팀은 패배하며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했다.

▲ 통합 14라운드 전경

▲ 사이버오로 박건호(왼쪽), 김승구 선수 인터뷰. 주장 박건호는“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신 후원사와 바둑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1라운드부터 지켜보며 응원해 주신 바둑팬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며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 통합 14라운드 종료 후 순위.

14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리그가 종료됐다. 사이버오로가 13승 1패의 성적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주가 10승 4패로 2위를 차지했으며, 빙상원류도시 춘천과 소소회가 나란히 9승 5패를 기록했으나 개인승에서 앞선 춘천(28승)이 3위, 소소회(26승)가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반면 맥아더장군(5승 9패), 진남토건(4승 10패), 한국여성바둑연맹(3승 11패), 한국바둑중고등학교(3승 11패)는 차례로 5~8위를 기록하며 2026시즌 여정을 마쳤다.

2026 STIC CUP 챌린지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일 막을 올린다.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는 10일 오전 10시 3위 빙상원류도시 춘천과 4위 소소회의 맞대결로 치러지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타이틀 후원을 맡았으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대국 제한 시간은 각자 기본 시간 10분에 매 수 20초를 추가하는 시간적립방식(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